조카 입학선물 센스있게 준비하기

사랑하는 조카를 비롯하여 친한 지인의 자녀들까지 입학시즌이 다가오면 무엇을 선물하는 게 좋을지 고민하게 된다.

정규교육이 아닌 어린이집, 유치원 입학은 제외하고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고등학교 그리고 대학교 입학까지 인기 있는 선물 리스트를 정리해 보았다.

1. 초등학교 입학 선물

가장 무난하게 많이 준비하는 것이 학용품세트이지만 사실 그만큼 호불호가 있는 선물이다.

특히 요즘은 어린 아이들도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 취향이 분명하여 그 외의 디자인은 사용하지 않는다.

간혹 세트로 파는 문구용품 중에서는 낱개로 구매했을 때보다 품질이 낮은 제품들도 종종 있기 때문에 이왕이면 부모에게 좋아하는 캐릭터나 색상을 미리 물어서 준비하는 것도 좋다.

유치원을 졸업하고 이제 학교에 입학하는 만큼 시리즈 책들이나 문화상품권 선물도 아이들에게 유용한 선물이다.

가격대를 올리면 가장 인기있는 것은 책가방(신발주머니 세트) 선물이다.

입학하는 1학년에는 여전히 체구가 작기 때문에 튼튼하면서도 가벼운 가방을 골라야 한다. 아이들이 책가방을 바닥에 놔두거나 뒹구는 일이 의외로 많아서 연한 파스텔톤보다는 짙은 색을 선호하는 부모들도 있지만 딸아이라면 파스텔톤의 블링블링한 가방을 더 좋아한다.

브랜드 중에서도 빈폴, 헤지스, 뉴발란스 키즈 등이 인기가 있고 휠라 키즈는 요즘 유행하는 산리오 캐릭터 가방도 있다.

학부모들 중에서는 어린 나이부터 스마트기기에 노출되는 것을 꺼려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우리처럼 맞벌이부부인데 자녀를 돌봐줄 사람이 따로 없는 경우는 키즈폰이나 스마트워치가 있어야 그나마 아이의 행방을 알 수 있어서 안심이 된다.

그래서 키즈폰이나 스마트워치 또한 인기있는 선물 중 하나이다. 물론 키즈폰이 스마트폰보다 불편한 단점들은 있지만 유해한 스팸사이트를 원천 차단할 수 있고 언제든 연락을 할 수 있어서 초등학교 저학년에게는 적합한 선물이다.

청소년이 된 조카에게는 기프트콘이나 문화상품권을 주는 것도 괜찮고 원하는 것을 구매할 수 있는 현금이나 상품권 선물도 좋다.

여전히 가방도 인기있는 선물이지만 크고 실용적인 백팩 형태의 가방이 좋은데 캉골 백팩이 특히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다고 한다.

예상밖이었지만 받고 싶은 선물 중에는 슬리퍼가 있었는데 하루종일 앉아서 공부하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질 좋고 발이 편안한 슬리퍼를 원하는 학생들도 많다.

무선이어폰이나 스마트워치도 인기가 높고 가격대를 올리면 가장 인기 있는 선물은 노트북이다.

노트북을 통해 강의도 듣고 필요한 정보를 어디서든 수집하여 과제도 작성할 수 있어서 많이 선호하는 선물이다.

같은 이유에서 갤럭시 탭, 태블릿PC, 아이패드도 인기가 높지만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하며 학습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노트북이 더 실용적이다.

여학생들의 경우에는 외모에 한창 관심이 높은 시기라 메이크업 세트도 좋아한다고 하지만 한창 공부할 시기에 학부모의 입장에서는 달가운 선물은 아닐 것 같다.

아직 중학생이라면 고등학생이 되기 전에 뜻깊은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권이나 평소 좋아하는 취미생활과 관련된 선물도 좋을 것이다.

성인이 된 조카에게는 현금이나 상품권이 가장 실용적인 선물이 될 수 있다. 또한 줄 수 있는 범위내에서 가격을 정할 수 있어서 가장 부담이 없기도 하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이제 성인이 되었으니 여학생에게는 핸드백이나 세련된 데일리 가방을 선물하는 것을 추천한다.

신입생이라 고등학생때처럼 편한 숄더백 등을 사용하느라 핸드백은 따로 준비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남학생들은 수험생의 시절을 끝내고 새로운 봄날을 맞이하는 만큼 그동안 입던 학생스타일의 두꺼운 점퍼 대신 세련된 코트나 외투를 선물해보자.

대학생도 휴대하기 쉽고 활용도 높은 노트북과 패드, 태블릿 PC 선물은 인기가 높다.

그렇지만 고가의 가격대가 부담스럽다면 작지만 센스 있는 브랜드 상품으로 선물을 준비해 보는 것도 좋다.

여자에는 샤넬, 디올 같은 명품 브랜드의 메이크업용 화장품(립스틱 또는 아이팔레트, 향수 등)을 선물하고 남자에게는 고급 남성용 지갑, 카드지갑 또는 명품 향수(호불호가 있을 수 있음)를 선물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