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코코샤넬, 그녀에 대하여 알아보자.
의상학도라도 누구라도 선망하는 패션디자이너 코코샤넬.
그녀는 너무도 유명하여 굳이 패션을 전공하지 않아도 많은 이들에게 명품 디자이너로 알려져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프랑스에서 태어난 그녀의 본명은 가브리엘 보뇌르 샤넬( Gabrielle Bonheur Chanel)로 어린 나이에 엄마가 사망하며 보육원에 버려져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다.
원래를 가수가 되기를 원해서 카바레에서 노래를 불렀고 자신의 예명 코코를 노래 가사에 넣어 부르기도 하였다.
당시 여성복이 거추장스럽고 불편하였는데 그것을 개선하여 샤넬은 모자와 의복을 만들어 팔기 시작하였다. 코르셋에서 벗어난 편안한 복장은 많은 여성들이 좋아하였고 연인으로 지낸 사업가 아서 카펠의 후원 덕분에 사업을 계속 확장해 나갈 수 있었다. 그의 사망 후에도 여러 유명인들과 사귀었는데 사랑에서는 운이 안 좋았는지 모두 사업이 망하거나 급사하였다.
그러나 그녀는 향수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영역을 확장해 나갔다.
2차 세계대전 발발 후 패전국 프랑스이었기엔 대부분 독일에게 숨죽여 지내거나 대항하면 목숨을 잃었는데 샤넬은 독일군 장교와 애인이었기에 안전하였다.
(그러나 아직도 프랑스인들 중에서는 그러한 나치독일에 협력적?인 그녀의 행동을 비판하는 이들이 많다)
전쟁이 끝난 이후에 유럽에서는 매국노 같은 이미지에 샤넬을 좋아하는 분위기가 아니었지만 미국에서는 여성들의 활발한 사회진출로 인해 그녀의 패션이 인기를 얻었다.
그녀의 유명한 명언인 '패션은 변한다. 그러나 스타일은 영원하다.'는 말은 오늘날까지도 여러 분야에서 회자되고 있으며 단순히 거추장스러운 외형 가꾸기에 치중하는 것보다 내면적인 품격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표현하고 있다.
2. 샤넬 역을 맡아 연기한 배우 '오드리 토투'
오드리 토투(Audrey Tautou)는 2001년 우리나라에 개봉한 아멜리아라는 영화를 통해 알게 되었는데 그 영화에서도 매력적이고 아름다워서 인상이 깊었다. 그런데 무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디자이너 샤넬을 그녀가 연기하게 되어서 더욱 좋았고 그녀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았다.
그녀는 1976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고 어릴때 부터 그림 그리기 등 미술분야의 예술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배우를 할 때 그녀의 예술적 취향이 창의적으로 연기를 하는데 영향을 미치기도 하였다.
프랑스인들은 평범한 사람들도 대체로 패셔니스타가 많은데 그녀 또한 프랑스의 대표 여배우로서 뛰어난 패션감각으로 우아한 스타일을 연출하여 세계적인 패션 아이콘으로 유명하다.
특히 코코샤넬을 보았을때 오드리 토투의 연기가 너무 실감 나서 마치 진짜 샤넬이 환생해서 돌아왔다면 저런 모습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조차 들었다.
남다른 패션감각의 소유자로서 이 시대 최고의 패션디자이너 중 하나인 샤넬을 같은 프랑스인으로서 연기를 했으니 더욱 시너지 효과가 났을 것 같다.
원래 배우 초기 시절에는 TV에 출연하며 주조연을 하다가 인생작 아멜리아를 연기하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여배우가 된다.
2009년에 개봉한 영화 '코코샤넬' 외에도 2006년 '다빈치 코드'에 출연하였고 이후에도 꾸준히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지만 전작들만큼 대중들에게 각인된 작품은 없다.
3. 나의 영원한 우상
비록 그녀의 화려한 연애스토리와 세계대전에서 살아남기위해 반프랑스적 행동은 존경받을 만한 태도가 아니다.
그러나 디자이너로서 그녀의 혁신적인 마인드와 감각은 충분히 본받을 만하다.
지금이야 너무도 당연하게 심플하고 클래식하면서도 편안하고 기능적인 여성의류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지만 당시에는 그러한 관습을 깨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혁적으로 도전하고 새로운 디자인을 정착시킨 그녀의 열정과 도전정신은 배워야 할 점이다.
충분히 의복에서 성공을 거둔 이후에도 중년이후에 액세서리, 향수, 화장품, 시계 등으로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는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하나의 성공에 안착하거나 나이 핑계를 대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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