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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에서 보는 삶의 지혜

<아멜리에> 뛰어난 영상미에 마음까지 따뜻한 영화

by 스칼렛장 2024.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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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멜리에 포스터

1. 20년이 지나도 영상미가 훌륭한 프랑스 영화

원제는  '아멜리 풀랑의 멋진 운명(Le Fabuleux Destin d'Amélie Poulain)'이다.

무려 20년도 더 전이 2001년 개봉한 영화로 20년 후인 2021년에 재개봉까지 한 영화로 여전히 많은 이들의 상을 받고 있다.

이전까지 프랑스 영화는 낯설었지만 이 영화를 본 후 오드리 토투라는 배우를 정말 좋아하게 되었다.

감독은 장 피에르 주네로 영화전체의 색감이 너무 이쁘고 영상미가 뛰어나서 마치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느낌이 들었다.

1990년 후반의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하고 몽마르트 지역에 사는 작은 카페에서 일하는 아멜리아의 이야기다.다소 우울한 성장기를 보내고 자란 그녀가 우연한 사건을 통해 일상 속에서의 행복과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우리에게  사소하고 일상적인 것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 준다.

 

범상치 않은 색감으로 최고의 영화를 완성시킨 장피에르 주네 감독의 다른 전작들을 살펴보면,1991년작 델리카트슨 사람들과 1995년작 잃어버린 아이들의 도시로 영화계에 신선한 자극을 주었고 프랑스 감독이었지만 할리우드로 활동범위를 넓혀 에이리언 4를 감독하였으나 평점은 높지 않았다.다시 프랑스로 돌아와 2001년에 제작한 '아멜리에' 덕분에 세자르 영화제에서 작품상 감독상을 수상한다. 그 외에도 영국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비롯하여 토론토 국제영화제, 에든버러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하였고 카를로비바리 국제영화제에서는 대상의 영광을 안게 된다.

 

2. 아멜리에는 어떤 내용일까

어릴 적 아멜리에는 아버지의 다정한 손길에 두근거리는 것을 심장이 약한 심장병이라고 오해하여 집에서 엄마의 홈스쿨링을 받으며 자란다. 그래서 그녀는 자연스럽게 외톨이로 자란다.엄마가 사준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며 놀던 아멜리에는 우연히 난 사고에 옆집 아저씨가 장난으로 한 말을 믿고 자신이 사진을 찍어 사고가 났다고 믿으며 불행한 여자로 스스로를 생각한다.

그래서 뉴스에 나오는 여러 가지 사고들조차 자기 때문이라는 말도 안 되는 생각까지 하게 된다. 결국 자신이 속은 것을 알고 자신만의 작은 복수를 하기도 한다.

 

아멜리아의 엄마가 사고로 죽고 시간이 흘러 어른이 된 아멜리에는 몽마르트 두 개의 풍차 카페에서 일을 하며 지루하고 평범한 일상을 보낸다.  그리고 그녀 주변에는 늘 독특하고 유별난 성격의 사람들로 북적인다.

의미 없는 일상을 보내던 어느 날 우연하게 벽에서 튀어나온 타일 안에서 보물 상자를 발견하게 되고 그 주인을 찾아 되돌려 준다.

그러는 과정에서 상자의 주인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무언가를 깨달은 아멜리에는 그 이후 사람들의 문제점을 해결해 주는 데 행복을 느끼고 해결사를 자처한다.

주변 사람들에게 행복을 찾도록 도와주고 그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도 행복을 함께 느끼게 된 것이다.

 

하루는 무인사진관 앞에서 기웃거리는 니노라는 남자를 보고 첫눈에 반하여 사랑에 빠지지만 적극적으로 그에 앞에 나서기에는 수줍음이 많은 아가씨였다. 그래서 니노가 떨어뜨리고 간 사진첩을 돌려준 뒤에도 마치 숨바꼭질을 하는 것처럼 둘은 서로를 찾으러 다니고 숨고 하면서 때론 오해가 쌓여 엇갈리기도 한다.

그러나 화가 아저씨가 그럴 때마다 용기를 내라고 충고를 하고 결정적인 순간에 기회를 놓치지 말고 그를 잡으라고 조언하여 그들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해피엔딩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3. 행복이란 거창한 것에서 찾는 것이 아니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사소한 것들로부터 누구든지 행복을 찾을 수 있으니 주인공처럼 주변인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은 그들뿐만 아니라 내 자신도 행복한 일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아멜리에처럼 우울한 분위기에서 자란 소녀도 한순간의 사건으로 전혀 다른 사람이 되었고 또 운명의 상대를 만나 사랑하게 되었다.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린 것 같다. 어제와 오늘의 나는 둘 다 똑같지만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행동을 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하루를 보내게 된다.

나와 우리가 모두 행복하기 위해서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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