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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에서 보는 삶의 지혜

<가십걸> 미국 상류층 자녀의 삶을 보는 미국 드라마

by 스칼렛장 2024.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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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영화 포스터

1. 총 6개의 시즌으로 제작된 미국 드라마

2007년 9월 19일부터 2012년 12월 17일까지 미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열풍이 대단하였던 미드가 가십걸이다.

맨해튼에 사는 상류층 고등학생들의 삶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로 제목처럼 <가십걸>이라는 익명의 블로거가 이들의 비밀과 스캔들을 폭로함으로써 그들의 인생에도 여러 가지 큰 영향을 미친다.

게다가 시즌이 길어지면서 서로 헤어지고 사귀는 것을 반복하여 관계 또한 복잡하다. 실제로도 배우들 사이에서 연애를 하여 스캔들이 많이 터졌다.

솔직하게 말해서 약간 막장 드라마 같기도 하지만 자극적인 것을 감안하고라도 한번 보기 시작하면 중독성을 가지는 엄청난 마력의 드라마이다.

 

 꾸준히 시즌을 정주행 한다면 그 가십걸의 정체를 알 수 있는데 나에게는 너무나 반전이었다. 

가십걸 미드의 팬들이라면 아마 대부분 충격적이라고 할 것이다. 어찌 되었건 한국이든 미국이든 결론은 해피엔딩이라는 것이다. 좋은 결말을 꿈꾸는 것은 만국 공통의 특징인 것 같다.

너무나 매회마다 다양한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줄거리를 한마디로 요약하기는 어렵지만 미국 상류층 젊은이들의 삶을 (비록 10년 이상 전이지만) 간접적으로나마 볼 수 있어서 좋다.

(특히 시즌 1은 실제 미국 상류층의 모습과 매우 유사하다고 한다.) 

 

2. 상류층에 너무나 찰떡같았던 주요 배우들

가장 최우선으로 떠오르는 두명의 여자 주인공 세레나 반 더 우드슨 (Serena van der Woodsen) 역은 블레이크 라이블리(Blake Lively) 가 맡았고, 블레어 월도프 (Blair Waldorf) 역에 레이튼 미스터 (Leighton Meester)가 연기하였다.

 

이 두 명의 여배우 들은 거의 무명에 가까운 신인이었지만 이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면서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되었다.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2010년 영화에서 만난 레이놀즈와 2012년에 25세라는 어린 나이로결혼하였다. 가십걸이 후 그만큼 흥행한 작품은 없었지만 2011년에는 올해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의 한 명으로 타임즈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레이튼 미스터도 태생부터 금수저처럼 보이는 외모와 다르게 실제로 유명해지기 전까지 열악한 가정환경에서 자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녀는 처음에 세레나 반 더 우드슨 역으로 오디션을 봤지만 블레어 역이 더욱 잘 어울린다는 제작진의 예리한 판단 덕분에 금발의 머리를 염색까지 하여 연기하였고 스타덤에 오르게 된다.

 

시즌 초반 세레나의 남자친구로 나왔던 댄 험프리 (Dan Humphrey) 역의 펜 바드글리 (Penn Badgley)는 촬영 중 진짜로 블레이크와 열애를 하기도 하였을 정도로 둘의 케미는 정말 좋았다. 결국 드라마에서처럼 실제로도 헤어졌지만.

얄미울 정도로 연기를 잘했던 척 바스(Bass) 역은 에드 웨스트윅 (Ed Westwick)이 하였는데 나쁜 남자 같지만 의외로 블레어를 향한 순애보 같은 모습을 보였다.

잘생긴 외모만큼 멋지지만 한순간의 바람(?)으로 절친이었던 세레나와 블레어의 사이를 갈라놓게 만든 블레어의 남자친구 역할의 네이트 아치발드(Nate Archibald) 역은 체이스 크로퍼드(Chace Crawford)가 하였는데 실제로는 댄 험프리역의 동생으로 나온 제니 험프리 역의 테일러 맘슨과 열애를 하다 헤어졌다. 그녀는 가십걸 외에 연기활동은 하지 않고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본업을 하고 있다.

 

3. 드라마로  먼저 경험하였던 아름다운 뉴욕

가십걸을 보면 스토리뿐만 아니라 여자 주인공 두 명의 뛰어난 패션감각과 세련미에 감탄을 하게 된다. 그리고 배경으로 나오는 맨해튼을 보면서 비록 미국 상류층의 삶은 살아볼 수 없지만 그곳은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실제로 2년 후 신혼여행을 뉴욕 맨해튼으로 가게 되었는데 아마도 뉴욕의 삶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판타지가 있었던 것 같다.

 

영어공부를 위해 보기 시작한 미드였지만 내게는 다소 어려워서 결국 한국어 자막을 많이 이용했던 추억의 미드이다.

여전히 넷플릭스에서도 현재 상영 중이라 보지 않은 이들에게는 추천하고 싶다.

 

뉴욕은 굳이 홍보를 하지않아도 세계 최고의 도시 중 하나이지만, 잘 만들어진 영상물(영화나 드라마)을 통해 그 나라 그지역의 이미지 상승과 홍보를 할 수 있으니 그 영향력을 고려한다면 더욱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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