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완벽한 연주자를 연기한 배우는 누구?
마일즈 텔러 (Miles Teller)가 주인공인 드럼 치는 대학생역할을 맡아 이 영화를 통해 다시 한번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아무리 연기라지만 진짜 드럼에 미친 연주자 같은 모습을 보여서 깜짝 놀랐는데 그의 이력을 살펴보니 고등학생 때 밴드에서 드러머를 맡은 경험이 있다고 한다.
경험에서 뭍어 나온 혼신을 다한 연기 덕분에 그는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후보 및 제30회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작이 되었다.
폭군과 같은 테렌스 플래처 역은 J.K. 시몬스 (J.K. Simmons)가 하였는데 연기가 얼마나 뛰어난지 영화를 보고 있으며 분노와 함께 소름이 돋는다. 물론 영화의 내용이지만 위대한 예술의 탄생은 이 정도까지 학대가 필요한 건지 의문스럽기도 하다.
이미 연기를 15년 넘게 해 온 그 였지만 이번 역할을 얼마나 섬뜩하게 잘 해냈는지 골든 글로브와 아카데미를 포함해 수많은 시상식의 남우조연상을 수상하였다.
2. 프로가 되는 길을 보여주는 줄거리
마일스 텔러 맡은 주인공 앤드류 닉클스가 아카데미에서 재즈 드러머로서 꿈을 키우며 성장하는 이야기이다. 실력파이지만 혹독하고 무자비한 지휘자이자 교수인 테렌스 플레처(시몬스의 배역)가 뉴욕의 명문 셰이퍼 음악학교에서 마일스를 가르치게 되면서 완벽한 연주자로 키우기 위해 잔인할 정도로 그를 몰아세운다.마일스는 정말 끔찍할 정도로 힘든 상황(교통사고가 나서 피를 흘리는 순간에도 와서 드럼을 침)을 이겨내고 최고의 연주를 해내는 경지에 이른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보기 힘들 정도로 심한 폭언과 학대를 주인공이 묵묵히 아니 다소 광기 어릴 정도로 버티고 참아내는 모습은 눈물이 날 정도다.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감을 놓칠수가 없는데 공연을 망친 마일스가 제적을 당하고 평범하게 살다가 다시 플레처를 만나서 서로 아름다운 해피엔딩을 맞이하나 했더니 결국 엄청난 반전처럼 주인공을 곤란에 빠뜨린 플레처 교수였다.그 역시 전체적인 큰 그림으로 보자면 마일스가 자신 안의 껍질을 깨고 나와 완벽하고 훌륭하게 성장하기를 바라는 플레처의 깊은 의도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손뼉이 절로 나올 정도로 멋진 공연장면으로 영화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3. 예술을 사랑하는 내가 느낀 교훈
훌륭한 예술을 창조하기 위하여 주인공은 엄청난 노력을 하며 고난을 이겨낸다. 한때 아니 지금도 예술을 사랑하고 그와 관련된 일에서 손을 놓지 않는 나는 살면서 한번쯤이라도 그만큼 치열하게 예술을 위해 미쳐본 적이 있는지 자문하게 되었다.비단, 예술뿐만 아니라 인생에서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려면 어떤 최악의 상황이 오더라도 그 한계를 뛰어넘는 광기 어린 집착이 있어야만 최고의 경지에 오를 수 있는 것 같다.
나 역시 예술을 사랑하지만 아직은 덜 미친 것 같다.창작의 고통이 견딜만 하기에 창조물 또한 특별하지 못하다,
앞으로는 내가 원하는 목표를 위해 미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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