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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에서 보는 삶의 지혜

<죽은 시인의 사회> 카르페 디엠! 오늘을 즐겨라! 여전한 명대사

by 스칼렛장 2024.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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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는 DVD 표지

1. 영화의 세부 정보

1989년에 개봉하였지만 1959년의 미국을 배경으로 한 영화이다.

 

피터 위어 (Peter Weir) 감독의 연출하에 너무도 유명한 로빈 윌리엄스가 주연을 맡아 명문 학교의 선생님 존 찰스 키팅( (John Charles Keating) 역할을 한다. 1950년대 후반의 미국은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보수적인 사회풍조와 더불어 명문 학교에서의 교육제도 또한 딱딱하고 엄격하였다.

그러나 모교출신의 엘리트였던 젊은 선생님이었던 존 키팅은 다른 교육자들과는 너무도 달랐기에 학생들에게 매우 큰 영향력을 끼친다.

 

피터 위어 감독은 '트루먼 쇼'와 '마스터 앤드 커맨더: 위대한 정복자' 등으로 유명하다.

로빈 윌리엄스 외에는 나머지 배역들은 그 당시 거의 신인배우들이었음에도 이 영화를 통해 이름을 알리게 된다.

 

전 세계적으로 2억만 달러가 넘는 수익을 거뒀고 이는 제작비 대비 14배가량이다. 그만큼 흥행에 대성공을 거두었고 뛰어난 작품성 덕분에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최고의 명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제6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 제4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및 음악상, 제16회 세자르상에서 외국여화상을 수상하였다.

 

영화의 각본을 맡은 톰 슐만도 웰튼 아카데미 출신인데 존 키팅은 실존인물이 아니라고 한다. 다만 그가 진짜로 가르침을 받은 두 명의 스승을 바탕으로 주인공을 설정하였다.

 

 

2. 명대사가 유독 많아던 성장스토리

아이비리그에 입학하기위해 정해진 규율에 따라 엄격하게 교육하는 명문 남학생 학교 웰튼 아카데미에  젊고 엘리트이면서 사상조차 매우 혁신적인 존 키팅 선생님이 부임한다.

 

지금까지도 여전한 우리나라의 학군지 수험생들처럼 그들도 오직 명문대의 입학을 위해 힘들고 딱딱한 수업들도 억지로 참아내며 지냈는데 그런 학생들에게 키팅은 독특하게 느껴지는 존재이자 신선한 자극을 주는 특별한 존재가 된다.

그 역시 그 학교를 졸업하였기에 학생들에게 선생님이라는 호칭 대신 '오, 캡틴. 나의 캡틴, ' (월트 휘트먼의 시 제목)라고 부르도록 하였다.

 

또한 너무도 유명한 명대사 '카르페 디엠( Carpe, carpe diem)을 수시로 외치면서 현재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여 그들이 스스로의 인생을 특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자극을 주었다.

 

전형적이고 권위있는 선생님의 모습이 아니라 교육 내용이 옳지 않다는 생각이 들면 그 자리에서 교과서를 찢어 버리기도 하고 교탁에 갑자기 올라가기도 하면서 학생들을 놀라게 만드는 독특한 선생님이 존 키팅이었다.

그가 학창 시절 '죽은 시인의 사회 (Dead Poets Society)'라는 고전문화클럽을 했었다는 것을 알게 된 학생들은 학교 근처의 비밀스러운 장소에서 그들도 비밀독서모임을 하자고 제안한다.

그 모임의 이름이 '죽은 시인의 사회'이다.

 

그러한 모임을 통해 학생들은 스스로의 삶을 고찰하게 되고 진정한 삶의 의미에 대해서도 각자 나름대로 생각하게 된다.

그러면서 자신 내면에 숨겨진 능력들도 발견하게 되고 , 여러 가지 주체적인 태도와 행동으로 징계를 당하는 경우도 생긴다.

특히 닐은 아버지가 의사가 되길 바라며 엄격하게 훈육하여 주눅이 든 채 성장하였지만 우연히 하게 된 셰익스피어 연극에서 주연을 맡으며 본인의 배우로서의 재능을 깨닫게 되지만 아버지는 그의 연극활동을 극렬하게 반대하였고 무조건 의사가 되어야 한다는 강요로 결국 자살을 하는 비극이 발생한다.

 

닐의 죽음이 키팅 선생님의 범상치 않은 교육관 때문이라고 생각한 닐의 부모는 선생을 탓하였고 교장 선생님 또한 사건을 수습해야 했기에 그들의 의견에 동조한다.

키팅이 떠나던 날,  그 수업을 교장선생님이 대신 하는데 물건을 찾으러 잠시 교실에 들어온 키팅에게 학생들은 하나둘씩 책상 위로 올라가 경의를 표한다.

 

3. 우리나라에는 여전히 남은 엘리트 코스

자율적인 교육방식으로 변화된 현재의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에는 여전히 딱딱하고 보수적인 주입식 교육 분위기가 강하다.

물론 요즘 미국의 최상류층 수업방식은 본 적이 없어서 명문대를 가기 위한 입시전쟁은 똑같을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자율적인 토론위주의 학습은 아니다.

비록 선생님의 권위가 예전에 비해 많이 하락하였고 그로 인해 지나칠 정도로 선생님께 존경은커녕 버릇없이 행동하는 학생들도 늘어났지만 인생에서 진정으로 참 스승을 만나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

학업과 성적이 중요시 되는 명문사학에서 공부 이외의 것들을 가르치며 아이들에게 진정한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해 준 키팅 선생이야말로 진정한 엘리트 교육에 필요한 교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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